"은행 못 믿겠어" 집에 쌓아놓은 돈 4억 불탔다…중국서 또 벌어진 일

오진영 기자 2025. 5. 15. 19: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웨이보


중국의 한 집에서 보관중이던 200만위안(한화 약 3억 8000만원)의 현금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안후이성 보저우시에 거주중이던 양모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 뒤에 있던 장작더미에 불이 붙으면서 건물 전체로 번졌다.

양씨 등 가족이 모두 외출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과 수년간 저축한 현금은 대부분 소실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직원들을 파견해 양씨의 현금 중 손상이 경미하거나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지폐는 액면가 그대로 교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교환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집에 현금을 보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제때 은행에 입금할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양의 현금을 집에 보관하면 화재나 홍수 등 재해뿐만 아니라 곤충이 갉아먹거나 썩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많은 양의 현금을 갖고 있다 재해로 잃는 사례는 끊이지 않는다. 지난 3월에도 헤이룽장성의 한 주민이 화재로 퇴직금 200만위안을 잃었으며, 보저우시에서는 10만위안(약 2000만원)의 현금이 소실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 정부의 '2024 북동부 농촌 금융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농촌 주민의 68%는 "은행 대신 집에 현금을 보관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답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