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두렵지 않다” 한화 문현빈, 독서와 단단한 마인드로 ‘비상(飛翔)’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결과에 얽매이지 않으니 타격이 좋아진 것 같다.”
더이상 실패가 두렵지 않다. 계속해 부딪히며 더 단단해졌다. 한화 내야의 미래 문현빈(21) 얘기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타격감은 한층 안정됐고, 어느새 중심타선까지 책임지는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문현빈이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면서 ‘실패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힘차게 ‘비상(飛翔)’ 중이다.
최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만난 문현빈은 타격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기술적 비결보다는 “결과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 했다. 마음도 편해지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당시 “실패가 두려웠다. 혹시 실수할까 봐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털어놨던 문현빈이 이제는 더 단단해졌다. ‘마음가짐’의 전환이 변화를 이끈 셈이다.
그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요즘에도 틈틈이 책을 읽는다”고 했다. 훈련과 경기 외 시간에 독서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도움이 됐다. 더 단단하게 단련한 마음으로 이제는 팀 내 분위기까지 바꾸는 ‘키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다.

한화는 최근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팀 최다 연승 기록(14연승) 경신을 바라봤지만 두산에 제동이 걸렸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문현빈이 12연승 레이스에서 키움전 역전 솔로포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리에 힘을 보탰다는 사실이다.
매서운 타격감으로 팀 중심타선을 맡고 있다. ‘3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부담감은 없을까.
문현빈은 “3번 타순이 부담되진 않는다. (노)시환이 형, (채)은성 선배, (이)진영이 형이 뒤에서 잘 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욕심내지 않고 연결고리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면 팀도 대량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층 성숙해졌다. 자신이 앞에 나서기보다 팀 전체의 톱니바퀴로 움직이는 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이다.
12연승 후 2연패다. 선두 자리를 LG에 다시 내줬다. 1경기 차다. 언제든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그래서 한화는 여전히 뜨겁다.
문현빈은 “사실 요즘에는 점수를 먼저 줘도 질 것 같지 않다. 타자들이 역전할 것 같고, 투수들이 지켜줄 것 같다”며 “내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더는 두려움이 없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날갯짓을 시작한 문현빈의 ‘비상’은 2025시즌 한화의 도약에 새 동력임이 분명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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