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핵심인 '넥스트콤플렉스', 결국 오피스텔 늘려 사업성 강화

유정희 기자 2025. 5. 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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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특화구역 위치도.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의 핵심인 '넥스트 콤플렉스'의 사업 정상화를 위해 오피스텔 공급 비율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15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검단 101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인 롯데건설컨소시엄이 넥스트 콤플렉스의 오피스텔 비율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검단 101역세권 개발사업은 사업부지 4만9천540㎡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어우르는 차세대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세대)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넥스트 콤플렉스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1단계 부지의 핵심인 만큼 랜드마크로 개발될 경우 101역세권의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검단신도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iH는 지난 2020년 5만5천㎡ 이상의 멀티플렉스영화관과 대형서점·문화센터·컨벤션·키즈테마파크·스포츠테마파크 등 6종의 앵커시설을 건립하고 2천463억 원의 부지비용을 제시한 롯데건설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공사비와 PF 금리가 오르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자 롯데건설컨소시엄은 지난 2023년 말 기획재정부에 앵커시설 면적은 줄이고, 오피스텔 비율을 높이는 지구단위계획 조정을 요청했다.

기재부는 국토교통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은 토지조성 이후 최소 5년 동안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생활형숙박시설의 일부 오피스텔 변경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회신했다.

넥스트 콤플렉스의 토지 조성이 2021년 12월 완료된 만큼 롯데측이 요구한 지구단위 계획 변경은 내년말이나 가능한 셈이다. 

이에 따라 롯데 측은 당초 계획했던 생활형숙박시설 328실의 절반인 169실을 오피스텔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국 앵커시설이 들어설 사업부지 5만5천㎡는 그대로 유지하고, 생활형숙박시설 165실과 오피스텔 851실로 용도 변경 절차가 진행중이다.

김명주 인천시의원은 "민간사업자가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만큼 지역에 기여를 하는 게 맞다"며 "오피스텔 비율을 높이고 분양성이 높아지면 공공기여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H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며 "기존 생활형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일부 변경하는 절차를 올해 말까지 마치고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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