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랑한다"…영국서 교도관이 죄수와 사귀다 징역형
교도소서 수상한 행각…감방엔 연애편지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영국에서 20대 여성 교도관이 남성 수감자와 사귀다 발각돼 징역을 살게 됐다.
14일(현지시간) BBC, LBC 등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 크라운 법원은 공직상 위법 행위 혐의로 기소된 모건 파르 바니(24)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바니는 지난달 유죄를 인정했다.
바니는 2022년 영국 북부 동커스터에 위치한 린드홀름 교도소에서 근무하다가 한 남성 수감자와 사랑에 빠졌다.
이들의 금지된 사랑이 발각된 건 이듬해 1월. 바니는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된 CCTV 영상에는 바니와 문제의 남성 수감자가 함께 벽장에 들어가거나 교도소 안을 서성대는 수상한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 수감자의 감방과 바니가 사는 집 침실에서 이들이 주고받은 절절한 연애편지가 나오기도 했다.
체포된 바니는 보석으로 풀려난 뒤 린드홀름 교도소에서 사임했다. 남자 친구 수감자는 다른 교도소로 이감됐다.
이들의 관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도관들은 남성이 새로 입소한 감방에서도 바니의 사진을 발견했다.
바니는 경찰 조사에서 수감자와 "진짜로 사랑에 빠졌다"며 "내 인생은 망했다"고 진술했다.
수사를 이끈 경찰 관계자는 "교도관과 수감자의 부적절한 관계는 다행히 매우 드물지만 실제로 발생할 경우 교도소와 다른 성실한 교도관들의 평판을 훼손할 수 있어 엄중히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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