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타파] '이준석 돌풍' 명태균 여론조사는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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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이미 여러 차례 이준석 후보가 소위 '명태균 게이트'에 깊숙이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들을 보도했니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이준석 당시 당대표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비공표 여론조사 결괏값을 조작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명 씨의 진술을 빼더라도 뉴스타파가 입수한 '명태균PC'와 검찰 수사기록 등을 종합하면, 이준석 후보는 명 씨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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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이미 여러 차례 이준석 후보가 소위 ‘명태균 게이트’에 깊숙이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들을 보도했니다. 이 후보가 최소 두 차례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그 여론조사 비용을 한 국민의힘 정치지망생이 대납한 사실 등입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한 달 가까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주간 뉴스타파>는 이준석 후보와 관련해 저희가 추가로 확인한 내용을 공개합니다. 청년 정치인 이준석 후보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했던 '말'들은 뉴스타파가 확보한 '명태균PC' 및 검찰 수사기록 속 내용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습니다.
리포트① '이준석-대납자' 투샷 사진..."이준석이 고령군수님이라 불러"
앞서 뉴스타파는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명태균 씨에게 최소 두 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한 정황 그리고 이듬해 고령군수 출마를 준비하던 정치지망생 배기동 씨가 여론조사비를 명태균 씨에게 지불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관련 기사: ‘이준석 돌풍’ 명태균 여론조사, 조사비 ‘대납자’ 찾았다)
이준석 후보와 배기동 씨는 현재까지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스타파는 두 사람이 수차례 만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와 배기동 씨가 함께 찍은 사진도 찾았는데, 이는 이준석 후보가 배 씨를 알았음은 물론, 여론조사비 대납 사실까지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가리킵니다.
검찰 수사기록에는 두 사람이 7~8차례에 걸쳐서 만났다는 사건 핵심 관계자의 진술이 담겼습니다. 배 씨가 이 후보를 만난 뒤, 명태균 측에게 여론조사비 600만 원을 송금한 내역도 물증으로 확인됩니다.


리포트② '이준석 여론조사' 조작 첫 확인...1위 나경원 내리고, 2위 이준석 올리고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이준석 당시 당대표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비공표 여론조사 결괏값을 조작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가짜 응답자 샘플을 만들어내는 수법으로 1위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을 내리고, 2위 이 후보의 지지율을 높인 겁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까지 명 씨로부터 부정한 도움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명 씨가 이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는 조작을 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거짓 주장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는 뉴스타파 통화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만류를 거역한 나경원을 떨어뜨리기 위해 자신이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김웅 의원을 당대표로 밀었는데, 김웅 본인이 고사한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가 자신을 도와달라는 전화를 명 씨에게 걸어와서 도움을 주게 됐다고 합니다.
명 씨는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도 "이준석이 요청해서 도와줬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명 씨는 "이준석이 알아서 잘한 것"이라는 취지로 검찰 진술을 뒤집고 있습니다.
명 씨의 진술을 빼더라도 뉴스타파가 입수한 '명태균PC'와 검찰 수사기록 등을 종합하면, 이준석 후보는 명 씨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준석 후보를 입건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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