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에 로봇 자랑한 머스크…로보티즈 급등 [영상]
부품 납품한 로보티즈 12% 뛰어
두산로보·에브리봇 등도 상승세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둘러싼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 로봇주가 들썩이고 있다. 대부분 실적 안정성이 떨어져 ‘옥석 가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로봇 전용 구동장치 등을 제조하는 로보티즈는 15일 12.24% 급등한 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티즈는 미국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부품을 납품한 이력이 있어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9일 기록한 저점(2만4900원)과 비교해 87.07% 올랐다. 같은 기간 다른 로봇 관련주인 두산로보틱스(25.81%) 에브리봇(25.04%) 레인보우로보틱스(24.38%) 클로봇(21.09%) 등도 크게 뛰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머스크 CEO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옵티머스를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잠재력은 세계 경제의 10배 규모”라는 말도 남겼다. 그의 발언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힘쓰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주가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주요 대선 후보들의 로봇산업 육성 공약도 관련주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조선업·농업과 로봇·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겠다고 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국가전략 프로젝트 10대 기술’ 중 하나로 로봇을 꼽았다.
국내 로봇주 대부분은 아직 제대로 된 실적을 내지 못해 관심 변화에 따른 주가 단기 급등락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진로봇은 12일부터 14일 사이 주가가 119.43% 급등했다가 이날 15.13% 내리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작년에 모두 적자를 봤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로봇 업종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재무제표와 실적 개선 가능성을 따지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며 “종목의 옥석 가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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