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트럼프 방문 중 보잉 160대 주문···“보잉 역대 최대 규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카타르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160대를 주문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카타르항공이 보잉 777X 30대와 787 항공기 130대를 확정 주문했으며 이는 총 960억달러(약 134조원) 규모라고 보도했다. 카타르항공은 또한 50대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했다. 이는 보잉사 광동체 항공기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카타르항공은 보잉787 기종에 GE에어로스페이스의 GEnx 엔진을 선택했다. 777X 기종에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GE9X 엔진만 장착할 수 있다. 래리 컬프 GE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는 정상휘담 뒤 바드르 무함마드 알미르 카타르항공 CEO와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의 서명식을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약 280조원)가 넘는 정말 대단한, 기록적인 계약”이라며 “보잉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보잉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이라며 “꽤 좋은 계약”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항공의 미국 보잉 항공기 구매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 규모가 2000억달러를 넘는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96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보도 참고자료에서 밝힌 규모는 210대에 960억달러였으며, 이는 보잉사의 항공기 구매에 더해 GE에어로스페이스 계약 금액도 포함된다.
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0.6% 상승했고, GE 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0.7% 상승했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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