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대면 협상…미·러·우 정상회담은 ‘불발’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늘, 3년 만에 마주 앉아 종전 협상을 벌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에 불참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미-러-우크라이나 3국 정상회담은 불발됐습니다.
협상에서도 뚜렷한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벌써 나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오늘부터 튀르키예에서 대면 협상에 나섭니다.
양측이 직접 얼굴을 맞댄 건 2022년 이후 3년 만입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대표단도 현지에서 협상을 중재합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전쟁 종식을 원합니다. 그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희망입니다. 앞으로 2~3일 이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협상 테이블엔 전후 영토 설정과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방안 등이 오를 걸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는 물론, 현재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북부 지역을 러시아 땅으로 인정받길 원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서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립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안 된다면, 미국이나 유럽 등의 안전보장군 배치를 원하지만, 러시아는 외국군 주둔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 대변인 : "과거에 있었던 협상 (조건을) 무시할 수 없지만, 새로운 현실도 고려해야 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세계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을 모스크바가 깨닫도록 (각국이)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협상에 불참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미-러-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도 낙관하긴 어렵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금요일 협상장을 찾을 수 있다며 양측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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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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