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하우-한국의 혁신, 녹색성장에 새로운 가능성 제시"

김상희 기자 2025. 5. 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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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번영 세션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번영 세션에서 칼-울로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한국과 스웨덴의 전문가들이 에너지·모바일 기술을 통해 탄소 감축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는 '혁신적인 전기화: 녹색성장의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번영 세션이 열렸다. 연사들은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에너지와 모바일, 디지털 기술들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모색했다.

칼-울로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는 "노르딕 국가들은 친환경적인 북유럽, 경쟁력 있는 북유럽,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북유럽이라는 원칙으로 산업과 정책에 있어 파트너십을 개발한다"며 "특히 혁신은 스웨덴 성공의 핵심으로, 디지털 발전과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통합하는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저탄소 미래를 위해 과감히 나아가고 있다"며 "스웨덴 노하우와 한국의 혁신을 연결해 녹색성장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과제들의 해결에 있어서도 새로운 가능성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만 하산푸르 히타치 에너지 대표 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최첨단 혁신을 창출하는 히타치 에너지'를 주제로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가 가지는 기술적·환경적 이점을 설명하고 제주도 등에 시행된 HVDC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스웨덴의 글로벌 전력·자동화·디지털화 기업 ABB가 스웨덴 본토와 고틀랜드 섬을 연결한 세계 최초의 HVDC 상용화 프로젝트 성공 사례 등을 통해 스웨덴 혁신 생태계의 특징도 설명했다. ABB는 2020년 히타치에 송배전사업을 매각했으며, 현재도 스웨덴에서 R&D가 이뤄지고 있다.

하산푸르 대표는 "스웨덴에서는 R&D(연구개발)를 할 때 교육부, 환경부, 에너지부 등 정부가 포함된다"며 "에너지청 등이 자금과 정책을 지원하고 대학, 연구소, 산업계가 R&D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산업계, 학계가 신뢰하는 문화가 만들어져 있고 모든 생태계가 서로 맞물려 작용하면서 이를 통해 혁신적 기반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번영 세션의 연사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르만 하산푸르 히타치 에너지 대표 겸 COO, 시벨 톰바즈 에릭슨 코리아 대표, 장길수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사진=김상희 기자

시벨 톰바즈 에릭슨 코리아 대표는 '혁신 에너지 공유, 에너지 효율성을 넘어 도약하는 길'을 주제로 모바일 기술 발전이 어떻게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솔루션을 제공해 왔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톰바즈 대표는 "지속 가능성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에릭슨은 이를 1993년부터 네트워크와 다양한 시스템의 근간으로 보고 상세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바일 통신이 필수적 역량으로서 전반적인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204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장길수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전력 시스템의 역동성 - 전력 전자기기에서 전력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HVDC 전력망 확충 등 한국의 차세대 전력 시스템 변혁에 대해 발표했다. 장 교수는 "한국은 전력망이 (북한, 삼면이 바다인 환경 등으로) 국제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고 고립돼 있다"며 "자립적 그리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을 주최한 주한덴마크대사관, 주한핀란드대사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서울도서관과 협력해 17~18일 서울광장 서울야외도서관에서 '행복으로 가득한 북유럽 놀이터'라는 주제의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무민과 말괄량이 삐삐 등 북유럽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의 포토존, 그림책 전시, 문화 체험 등이 마련된다.

김상희 기자 ksh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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