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궁' 손절 효과…롯데면세점,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전성훈 2025. 5.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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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혔던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과의 거래를 줄여 7개 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 2023년 2분기(58억원) 이래 첫 분기 흑자다.

지난해 4분기(-510억원)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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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면세점이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혔던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과의 거래를 줄여 7개 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 2023년 2분기(58억원) 이래 첫 분기 흑자다. 지난해 1분기는 280억원 적자였다. 지난해 4분기(-510억원)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다.

다만, 매출은 6천369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 매장 모습

거래 규모가 큰 대형 다이궁에 대한 판매 비중을 낮춰 매출은 비교적 큰 폭으로 준 대신 판매관리비를 절약해 수익성은 눈에 띄게 나아졌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경영 기조를 외형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해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 직접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면세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국내외 부실 점포에 대한 효율화 작업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베트남 다낭 시내점과 호주 다윈 공항점도 접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본격화하면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세 시장 안정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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