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다더니… 홍준표는 왜 국힘에 계속 침을 뱉나
연일 온라인서 ‘반(反)국민의힘’ 행보 계속
국힘 당내서 “마시던 우물에 침 뱉기” 비난도

그는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남긴 댓글에서 “그 당(국민의힘)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된 당을 내가 되살렸을 뿐”이라며 “3년 전 윤석열에게 민심(民心)에서 압승하고 당심(黨心)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려고 했으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었는데 이번 경선에서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 국민의힘에서 은퇴한 것”이라고 썼다.
대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당내에서 그를 복귀시켜야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국민의힘에서 은퇴”한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전날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제7공화국 선진대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과 나라를 지키는데 김문수 선배님과 함께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고, 이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정중한 예우를 갖춰서 목소리를 존중하고 지혜롭게 받아들여 모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 은퇴’로 말을 바꾼 데 대해 대선 후 복귀해 정치적 역할을 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 전 시장은 “하와이는 놀러 온 게 아니고 대선을 피해 잠시 망명 온 것”이라며 “대선이 끝나면 돌아가겠다. 누군가 이번에 대통령이 되면 이 몹쓸 정치판을 대대적으로 청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 시 초대 총리로 홍 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홍 전 시장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보도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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