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뮤지컬 발굴해 공연까지 돕는다… CJ ‘스테이지업’ 4개 팀 선정

박세준 2025. 5. 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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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2025년 ‘스테이지업’ 수상팀 발표
2025년부터 수상 작품 늘리고 기획 개발 과정 고도화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CJ문화재단이 창작 뮤지컬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의 2025년 수상자를 발표했다.

CJ문화재단은 15일 △’비상’의 서정(작)·이삭(작곡) △’스타워커스’의 송다영(작)·김예지(작곡) △’아! 경숙씨!’의 변지민(작·작곡) △’AH, MEN!’의 전동민(작)·이다솜(작곡) 등 총 4팀이 2025 스테이지업 공모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 ‘스테이지업’ 수상작 ‘라흐 헤스트’ 공연 사진. ㈜홍컴퍼니 제공
‘비상’은 1970년대 한국 산업화 시기의 사회적 갈등을 다룬 뮤지컬이며, ‘스타워커스’는 하버드 천문대에서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 경숙씨!’는 ‘B사감과 러브레터’를 모티브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AH, MEN!’은 대형참사 생존자인 유가족이 연대를 통해 어려움과 맞서는 모습을 담고 있다.

수상팀에는 창작지원금과 함께 전담 프로듀서 매칭을 통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등 작품의 기획개발 혜택이 제공된다. 제작사와 본공연 계약을 하거나 해외에 진출할 경우 후속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시장 진출 단계에 맞춘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CJ문화재단은 창작 뮤지컬 지원사업인 ‘스테이지업’ 대상을 기존 세 작품에서 올해 네 작품으로 확대했다. 또 제작자와 매칭 성사를 위해 전문가 자문을 확대하는 등 기획개발 과정을 고도화했다.
2020년 ‘스테이지업’ 수상작 ‘라흐 헤스트’ 포스터. ㈜홍컴퍼니 제공
CJ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스테이지업 공모를 통해 능력 있는 신인 뮤지컬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261편의 지원작 중 73편을 선정해 리딩 공연으로 소개했으며 이중 ‘여신님이 보고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을 비롯한 총 24편이 본공연 무대에 올랐다. 특히 ‘라흐 헤스트’는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3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홍련’은 올해 초 개최된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스테이지업의 2020년 수상작인 ‘라흐 헤스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2017년 수상작인 ‘붉은 정원’은 7월 20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년 ‘스테이지업’ 수상작 ‘붉은 정원’ 포스터.  ㈜미스틱컬처 제공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뮤지컬 창작자 지원은 단순한 문화 콘텐츠 육성을 넘어 사회를 반영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공연 시장에서 뮤지컬 창작자들이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공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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