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고객도 떠나는 와중에 왜?”…지방은행, 외국인 모시기 사활 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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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이 최근 외국인 고객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방은행은 최근 몇 년간 지방 인구가 감소하면서 내국인 고객 기반이 축소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외국인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에 지방은행들은 전담조직을 꾸리고 외국인 특화 송금 서비스, 특화 점포 등 외국인 고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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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많은 지역에 ‘무빙뱅크’ 운영
AI 활용 동시 통번역 등 특화 서비스 도입
![JB금융그룹 [사진 출처 = JB금융그룹]](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mk/20250515162403627maii.png)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방은행은 최근 몇 년간 지방 인구가 감소하면서 내국인 고객 기반이 축소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외국인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방에는 제조업, 농업, 어업 등 산업이 많아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을 겨냥한 특화 전략은 시중은행과의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는 잠재 경쟁력이 충분하단 평을 받는다.
지난해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약 270만명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 이는 전체 인구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지방에서 이들은 지방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비율은 제조업과 농업 분야가 발달한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난다. 경상남도 내에서 통영시(61.8%), 남해군(60.8%), 함안군(55.1%) 등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과반을 넘기도 했다.
이에 지방은행들은 전담조직을 꾸리고 외국인 특화 송금 서비스, 특화 점포 등 외국인 고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은 기존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비해 대안책이 아직 다양화되지 않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는 잠재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BNK경남은행의 외국인 고객 대상 무빙뱅크 [사진 출처 = BNK경남은행]](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mk/20250515162407111hsni.png)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금융센터’를 개점했다. 이를 통해 38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4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몽골) 외국인 직원을 창구에 배치시켰으며, 외국인 전용 통장·카드·대출 상품 등을 선보였다.
BNK경남은행은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무빙뱅크(이동점포)는 최근 지역 대학교를 찾아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입출금통장 개설, 체크카드 발급, 전자금융 서비스 가입 등 금융 업무를 지원했다.
또 BNK경남은행은 지난달부턴 거제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요일 무빙뱅크를 운영 중이다.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통·번역기도 운용한다.
이지원 국회입법조사처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지속적 둔화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촉진 및 국가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내·외국 자본 간의 과세형평성을 유지하면서 외국인직접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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