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에이스 이의리, 마운드 복귀 임박

주홍철 기자 2025. 5.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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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km 강속구 불펜 피칭, 복귀 시계 초읽기
-돌아온 에이스 향한 뜨거운 기대감, 팀 분위기 반전 기대
사진은 KIA타이거즈 이의리.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이의리가 마운드 복귀에 성큼 다가섰다. 부상에서 벗어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팀 마운드 운용과 전력 상승에 있어 KIA의 중요한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4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의리가 오는 6월 중순쯤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불펜 피칭에서 최고 146㎞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팔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있게 구사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그만큼 이의리의 복귀 시간이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프로그램과 적응 훈련 등을 실시해왔고, 이번 시즌 전반기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현재 KIA 마운드는 ‘에이스’ 네일과 올러가 선발진 중심을 잡고 있다. 여기에 토종 투수 김도현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3선발 역할의 임무를 맡고 있다. 이들 모두 우완이다.

반면, 좌완진은 대투수 양현종(1승4패)과 윤영철(4패)이 담당하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시즌 초반 부진을 보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KIA가 지난해 우승팀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것은 국내파 선발진의 부진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좌완 이의리가 복귀하게 된다면 선발 로테이션 운영이 한층 안정되고, 팀 전체의 전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합류가 팀에 가져올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좌완 선발진의 양·질적 강화다.

단순한 좌우 균형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확실한 좌완 에이스의 존재는 팀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기존 좌완 투수들의 부진을 씻고, 안정적인 소화 이닝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선발 운용의 유연성 확대다.

그의 가세는 안정적인 5인 로테이션 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곧 마운드 전체의 여유로 이어진다. 양현종에게는 체력 안배의 기회를, 윤영철에게는 재정비 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교통사고로 이탈한 우완 황동하도 6주 후 복귀하면, KIA는 더욱 풍부한 선발 자원을 확보하며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임시 선발 카드(스팟 스타터)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투수 운영이 더 유연해지고 불펜 소모도 줄일 수 있다.

셋째, 팀 전반의 안정감이다.

이의리의 복귀는 벤치에 전술적인 여유를, 타선에는 마운드에 대한 신뢰를 안겨준다.

선발이 든든하면, 타자들도 마음이 편해지고, 팀 전체가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이는 팀 전체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의리의 복귀 시점을 고려하면, 우선 전반기에 최대 5경기 정도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당장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보다는 몸 상태를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본격적인 역할은 리그 적응과 구위 회복이 마무리된 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그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되는 후반 레이스에 그의 존재감은 자연스럽게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현재 리그 중하위권에 머무르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좌완 에이스’ 이의리 합류가 과연 팀 마운드에 얼마나 큰 변수로 작용할지, 또 후반기 레이스에서 팀에 어떤 반전을 가져올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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