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류센터 공실 회복 전망… 공급 감소·임차 수요 증가 영향

박지윤 기자 2025. 5. 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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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 22%
전분기 대비 1%p↓
신규 물류센터 4곳 준공, 30% 임차 확보

올해 1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이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뉴스1

15일 CBRE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시장의 올해 1분기 공실률은 지난해 말 대비 1%p(포인트) 감소한 약 22%로 예상된다. 수도권 A급 물류센터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에 소재한 연면적 3만3000㎡ 이상의 물류센터를 말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 이후 공급 과잉이 이뤄졌던 수도권 물류센터는 공급이 점차 줄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191만4000㎡(연면적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9%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경우 임대차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공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시장의 올해 1분기 임대차 규모는 약 17만8025㎡다. 수도권 서부권역에서는 쿠팡이 인천 도화물류센터의 상온 면적 전체(약 4만9000㎡)를 임차했다. 마켓컬리는 김포 소재 물류센터와 기존 임대차 계약을 갱신했다.

수도권 남부권역에선 안성, 이천, 용인 등을 중심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에이스코리아, YJ로지스 등 국내 제3자물류(3PL)사들의 확장 이전이 이뤄졌다.

홈리빙 업종도 임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말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가 여주에 제3물류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일본계 가구 및 인테리어 유통기업 니토리가 안산에 1만4000㎡를 신규 임차했다.

CBRE코리아 관계자는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은 공급 감소에 발맞춰 공실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물류센터 공실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신규 A급 물류센터는 4곳, 총 22만1546㎡ 규모로 공급이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경기 안성에 9만6027㎡ 규모 가유리 물류센터가 공급되면서 올해 1분기 수도권 전체 공급량의 43%를 차지했다.

경기 화성에 화성FC신흥 물류센터(4만5724㎡)도 준공됐다. 양주복합물류센터(4만4017㎡)와 대성리 물류센터(3만5778㎡)도 올 1분기 공급됐다.

올 1분기 공급된 새 물류센터의 약 30%가 준공과 함께 임차인을 찾았다.

아디다스를 화주로 둔 독일계 글로벌 3PL사인 퀴네엔드나겔(Kuehne+Nagel)이 경기 안성 가유리 물류센터의 상온 3개층(약 6만9500㎡)을 사용하고 있다. 양주복합물류센터에서 상온 2개층과 저온 0.5개층(약 2만㎡)은 현재 일부 업체와 수의 계약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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