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뒷담화 해"...청주서 또래 집단폭행 중학생 11명 송치
조용은 2025. 5. 15. 16:08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또래에게 집단 가혹 행위를 한 중학생들이 무더기로 검찰과 법원에 넘겨졌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A양 등 중학생 3명을 공동상해·공동강요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같은 혐의로 촉법소년(만 14세 미만)인 8명을 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A양 등 3명은 지난 2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청주 무심천의 한 다리 아래와 인근 공사장에서 B양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B양에게 흙을 뿌리거나 상의를 담뱃불로 지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이터로 B양의 머리카락과 소지품을 태우거나 핸드폰을 빼앗아 은행 앱에 들어있는 돈을 갈취한 혐의도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B양이 자신들에 대해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또래 8명과 함께 찾아가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B양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범행 현장에서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양은 경찰에서 "평소 뒷담화를 해 화가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직접적인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8명 역시 B양을 야유하거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SNS에 게시한 점 등을 토대로 모두 공범으로 보고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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