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9개월 만에 국내 증시 순매수로 전환

1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14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1조12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을 9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시킨 일등공신은 단연 SK하이닉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주가 등락률은 16.06%에 달했다.
이외에도 에이피알(1481억원), 두산에너빌리티(1354억원), LIG넥스원(1254억원), HD현대미포(1117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순위에 올랐다.
반면에 매도세는 주로 삼성전자(-6512억원)가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주가 자체는 3.42% 올랐으나 이는 대부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3324억원) 덕분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순매도 순위에 LG에너지솔루션(-1435억원), 셀트리온(-1289억원), SK텔레콤(-931억원) 등이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동안 매월 국내 주식을 순매도해왔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을 1조7067억원 순매수한 것을 끝으로 8월(-2조8016억원) 9월(-7조6441억원) 10월(-4조6571억원)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도세로 일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월(-4조1266억원) 3월(-2조1450억원) 4월(-10조1262억원) 등 계속해서 큰 폭의 매도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 미국으로부터 유발된 무역 갈등의 영향이 점차 잦아들고,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블룸버그·바클레이스 등 주요 투자은행(IB)과 외신은 최근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안정되면서 한국은행이 5월 중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내달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3분기 중으로 대규모 추경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처럼 외국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투자자의 이탈세는 장기화하는 중이다.
외국인들은 과거 최선호 종목이었던 삼성전자를 팔고 첨단 반도체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는 SK하이닉스를 선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9만원선을 바라보면 지난 7월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분율을 56.55%까지 끌어올렸으나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4일 기준으로는 49.73%까지 하락했다.
지난 7월부터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도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만 20조원이 넘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53%까지 떨어졌던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54.1%까지 반등했다.
이달 들어 14일까지 7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15일 木(음력 4월 18일) - 매일경제
- “여보, 우리 4.5억 있나?” 딱 평균…한국人 은퇴후 어떻게 사나보니[언제까지 직장인] - 매일경
- 中전투기에 무너진 라팔, 남일 아니네...韓전투기도 라팔용 미사일 도입 계약 [★★글로벌] - 매
- “위고비로 1년에 16kg까지 뺐는데”…약 안 먹었더니 내 몸에 이런 일이 - 매일경제
- “누군가 ATM에서 5만원권 계속 뽑고 있어요”...30대 男 잡고보니 - 매일경제
- [속보] 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 의혹제기 추상적…입장 없다” - 매일경제
- “차라리 노무현 따라 민주당 갔었으면”…홍준표, 국민의힘 향해 ‘작심발언’ - 매일경제
- 벗고 오지 말랬는데…中 여배우 칸 레드카펫서 쫓겨났다 - 매일경제
- “나도 탈당하고 싶었으니까”…홍준표 이해한다는 나경원 ‘솔직고백’ - 매일경제
- 이정후, 이틀 연속 넘겼다! 추격하는 투런포 작렬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