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컴빽 ‘가격인상’, 스벅은 ‘할인’…새국면 접어든 커피 전쟁 승자는
저가 커피도 예외 없이 가격 올려
스타벅스는 할인 행사 늘리며 ‘반대 행보’
“소비자는 좋지만 스벅 이미지 걱정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제품. [사진 = 빽다방 홈페이지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mk/20250515160325438utro.jpg)
반대로 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오히려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저가 커피가 ‘값 올리기’로 방어 전략에 나선 상황에서 스타벅스의 ‘할인 마케팅’이 더 눈에 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에 나섰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 인상 등 원가가 오르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가격을 올린 것이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은 오는 22일부터 뜨거운 아메리카노 가격을 200원 인상해 17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기존 2000원을 유지한다.
앞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점주님들의 상황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가맹점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일부 메뉴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로써 저가 커피 브랜드 3대장 ‘메컴빽’(메가MGC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 모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앞서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21일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렸다. 컴포즈커피 역시 지난 2월 아메리카노 가격을 1800원으로 인상했다.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mk/20250515160328516gljh.jpg)
스타벅스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열흘간 콜드 브루 제품군 사이즈업 이벤트를 지난 8일까지 진행했다. 일반 콜드 브루가 포함된 총 5종 메뉴가 행사에 포함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행사로 기본 메뉴를 한 단계에서 두 단계까지 사이즈업 해 제공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두 번째 구매하는 커피를 60% 할인하는 ‘원 모어 커피’ 서비스를 회원 등급과 관계없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한 바 있다. ‘원 모어 커피’는 기존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지난 23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가령 스타벅스에서 가장 구매율이 높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4700원)를 한 잔 구매했을 때, 두 번째 잔에는 오늘의커피 아이스커피 1800원,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또는 카페인 프리 음료를 최대 50% 할인해 주는 ‘이브닝 이벤트’도 한 달여간 진행한다.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이 할인 대상이다. 매출이 줄어드는 오후 시간대 소비자 수요를 잡기 위해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지난 2월 10일 서울 종로구 문할로커피로스터리(MHCR)에서 임규훈 대표가 커피 로스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mk/20250515160334070woow.jpg)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는 30대 직장인 A씨는 “출근길에는 저가 커피를 주로 사 가곤 했는데, 스타벅스의 할인 행사 덕분에 출근 때도 스타벅스 커피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할인 행사로 저가 커피 또는 중가 커피를 찾던 소비자들도 스타벅스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타 업체로서는 스타벅스의 할인 행사가 달갑진 않다”고 말했다.
다만, 잦은 할인 행사로 인한 스타벅스 브랜드 이미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커피로 잘 알려졌지만, 할인 행사가 부쩍 늘면서 이미지가 바뀌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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