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대표, HD현대중·한화오션 대표 만난다…조선 협력 구체화
엄민재 기자 2025. 5. 15. 16:00

▲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한 가운데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가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단독 면담을 가집니다.
정부와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와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가 오는 16일 제주에서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비공개로 만날 예정입니다.
두 조선업체 대표는 그리어 대표와 상선 및 군함 건조와 MRO(보수·수리·정비)를 포함한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합니다.
미국 측은 그리어 대표 방한 전 두 업체에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열리는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 간 고위급 통상 협의에서 이번 면담의 결과가 관세 협상 합의를 이끌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한미 조선업 협력은 미국 조선업 재건과 중국 해상 패권 견제를 강조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최대 경쟁국이자 세계 1위 조선 경쟁력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국내 빅3이자 특수선 양강으로 불리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과의 협력 가능성이 크게 대두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작년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MRO 사업을 수주해 이를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작년 12월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했습니다.
HD현대는 지난달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미국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방한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양사의 핵심 경영진이 모두 총출동해 자사의 조선 기술력을 소개하고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펠란 장관은 지난 8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해군은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려고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국을 방문했고, 이러한 협력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도 관장이 초등생과 대련하며 업어쳐 영구 장애…3년 만에 기소
- "내부 총질 하지 마! 갈라치기를 해!" 출근길 인사 나선 김문수…김용태에 항의한 지지자들 [현장
- 8세 여아 살해한 '만삭의 유괴범' 전현주…'꼬꼬무', 교도소 근황 최초 공개
-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무죄 판단 존중…당분간 활동 중단"
- "선배들 너무 몰아세우면 안 된데이!" 자갈치시장 쓴소리에…이준석 "제가 열심히" [현장영상]
- 대낮 도심서 비명…암호화폐 사업가 딸 납치 시도
- 멕시코 여성 인플루언서, SNS 생방송 중 총격에 사망
- [현장영상] "이재명이 대통령 적임자" 공개 선언한 김상욱 "민주당 입당하나?" 묻자
- 대전서도 "이재명 명함 30만 장" 결국…민주당 '경고'
- 축제서 시뻘건 불꽃 튀고 추락해 사망…사고 직후 업체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