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조짐 한진과 콜마···주가는 흔들리고, 막히고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지난 12일 한진칼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이 보유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리며 시작됐다. 2022년 한진칼 2대 주주로 오른 호반건설은 순차적으로 지분을 늘려왔다.
최대 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 20.13%와 격차가 1.67%포인트(P)로 축소됐다. 곧바로 호반건설의 경영권 도전 가능성이 시장에 퍼져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진칼 주가는 급락했지만 한진칼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전거래일보다 27.33% 오른 4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는 한진칼과 한진칼우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견고한 1분기 실적과 성장가능성 등으로 호재를 맞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5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매출이 같은 기간 91%, 중국은 20%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됐다고 증권업계는 평가한다.
주가 역시 8만3000원대로 이달초 7만5000원대와 비교해 약 11% 올랐다. 다만 일부 주주들은 최근 물만난 화장품주의 상황과 1분기 호실적과 성장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경쟁사 대비 상승률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역대 최고가인 13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최근 주가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크다.
실제로 화장품주 경쟁사인 에이피알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종가기준 약 29%가 오르며 화장품주 상승을 이끌었는데 최근 11만원대 주가를 보이며 이달 초 7만6000원대와 비교해 45% 뛰었다. 코스맥스도 21만원대 주가로 이달초 17만4000원보다 약 21% 올랐다. 한국콜마의 주가와 관련해 종목 토론방에서는 상승폭을 아쉬워하며 오너 남매 간 다툼을 지적하는 의견까지 제기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내부 갈등의 외부 표출이 주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않을 수는 없다"며 "한국콜마 오너가가 어떻게 이번 사건을 원만하게 봉합하느냐를 시장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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