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찾아와라" 발언에 진짜 갔다…마스크+모자 쓰고 부산행

[TV리포트=유다연 기자] 배우 고윤정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2월 한 팬 계정에 "고윤정이 나 만나러 왔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팬은 "2023년 8월 '무빙' 쇼케이스에 가서 편지를 남겼다.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한번 놀러 오라고 했다"며 "물론 장난이었다. 진짜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고 있던 10월 어느 날 누가 갑자기 내 이름을 불렀다. 뒤돌아보니 모자에 마스크까지 쓴 모르는 사람있었다"며 "당연히 친구인 줄 알고 반말로 누구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마스크를 내리며 정체를 공개해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팬을 찾아온 건 고윤정이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도망까지 갔다는 팬은 "놀러 오래서 왔다고 하더라. 악수도 하고 용기 내서 셀카도 함께 찍어달라고 했다. 흔쾌히 같이 찍었다"며 "아무것도 못 사 왔다고 줄 수 있는 게 없다던데 나한테는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 같은 언어로 말할 수 있는 게 선물이었다. 마지막에 두 팔 벌려 날 안아줬는데 이게 감옥이라면 영원히 갇히고 싶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렇게 왔다고 팬레터에 너무 과한 부탁을 하지 않길 바란다. 이 후기도 의도치 않게 고윤정에게 피해가 갈까 봐 고민하다 올렸다"고 당부했다.
이를 본 대중은 "마음마저 아름답다", "8월에 쓴 편지를 10월까지 기억하고 있다가 생각했다는 마음이 감동" 등 반응을 남겼다.
실제로 고윤정은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윤정은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특히 디즈니+ '무빙'에서 장주원(류승룡) 딸 장희수를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tvN '언젠가 슬기로울 전문의 생활' 오이영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는 중이다.
유다연 기자 yd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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