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바이에른 뮌헨, 뒤통수 맞았다→비르츠, 협상 체결 직전 '리버풀 급선회'

김경태 2025. 5. 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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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이에른 뮌헨행이 유력해진 플로리안 비르츠가 별안간 리버풀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올 시즌 뮌헨은 비르츠의 영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그를 품기 위해 훈련장 증축 계획도 뒤로 한 채 허리띠를 졸라매기에 이르렀다.

다행히도 비르츠 역시 뮌헨 이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이 비르츠의 아버지와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고, 막스 에베를 단장까지 가세해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다. 비르츠도 이에 감명받은 듯 뮌헨 외 다른 구단의 제의는 일체 거절할 것이라고 통보까지 해놓은 상태였다.


이렇듯 협상 체결까지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비르츠가 별안간 리버풀을 방문한 것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15일(한국시간) "비르츠의 부모이자 에이전트인 카린 그로스와 한스 비르츠는 함께 전용기를 타고 영국으로 날아가 리버풀의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적으로 어떤 구단이 비르츠를 품을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리버풀까지 경쟁에 합류하면서 레버쿠젠이 원하던 이적료 1억 5,000만 유로(약 2,344억 원) 상당의 금액은 충분히 받아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이토록 뮌헨과 리버풀이 비르츠의 영입에 목을 매는 이유는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비르츠는 독일이 낳은 최고의 재능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9/20시즌 17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하며 커리어를 시작한 비르츠는 남다른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창의적 연계와 탁월한 볼 컨트롤, 뛰어난 전술 이해도까지 플레이메이커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직전 시즌 비르츠는 이름을 널리 떨치기 시작했다. 49경기 18골 19도움을 올리며 그야말로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다. 레버쿠젠 돌풍의 핵심 일원으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까지 달성했다. 더욱 대단한 점은 뮌헨의 11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금자탑을 깨고 대업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랬기에 뮌헨은 공을 들이며 비르츠 영입에 온 신경을 쏟아붓고 있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비르츠의 영입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트레이닝 센터)에 있는 훈련장 건설을 중단했으며, 오는 6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꼭 참가해야 하는 직원만을 간추릴 정도 절약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뮌헨의 자금 출혈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풋볼 트랜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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