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사회 "의료진 흉기 위협 강력 처벌"…제도 개선 촉구

강태현 2025. 5.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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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흉기 위협해 현행범 체포되는 환자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강릉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가 의료진을 흉기로 위협한 사건과 관련해 지역 의료계에서도 강력한 처벌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의료 현장의 소란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안전이 심각하게 침해된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 의료진은 과거에도 주취자에 폭행당한 데 이어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신체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내 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과 가중처벌 규정의 강화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물리적 보호장치 마련, 경찰과 보건 당국의 신속한 대응 매뉴얼 마련과 상시 공조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했다.

또 "피해를 입은 의료인을 위한 치유 및 복귀 지원 역시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9일 새벽 강릉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천식 발작 증세로 치료받던 40대 A씨가 돌연 흉기 등으로 의료진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러나 A씨는 곧바로 풀려난 뒤 같은 병원에 다시 내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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