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마감 오전 9시30분”…태백병원, 의료공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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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산재 전문병원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의료인력 부족으로 진료를 조기 마감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간호인력을 지난달 충분히 확보했고 병실 부족 문제로 환자가 입원하지 못한 상황은 아니다"며 "환자분에게 (태백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려워) 적정한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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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국내 최초의 산재 전문병원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의료인력 부족으로 진료를 조기 마감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병실 부족 문제로 진폐환자가 입원하지 못한 채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하며 지역사회의 우려가 높아지는 형국이다.
태백시 장성동에 위치한 태백병원은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12개 진료과를 포함한 응급실과 진폐병동을 갖춘 강원 남부권의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그러나 이달 2일 오전 내과 진료 접수가 오전 9시30분께 마감되면서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외래 환자들 사이에 항의 소동이 벌어졌다.
내과에 근무 중이던 3명의 의사 중 1명이 퇴직하고 1명이 휴가를 떠나면서, 해당일에는 단 1명의 의료진이 외래 진료를 담당하게 된 상황이었다.
병원 측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지역주민 A씨는 “사전 공지도 없이 진료 마감이라니,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입원 병상 부족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다.
지난달 28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장해 7급 판정을 받은 환자 K씨(71)가 입원요양을 위해 태백병원을 찾았으나 “병실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는 다음날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에 황상덕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회장은 “중증 폐질환자가 입원을 호소했는데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사망한 것은 명백한 의료공백의 결과”라며 “근로복지공단에 공식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백병원 관계자는 “의료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조속한 인력 보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내과 진료과장은 오는 6월 중 출근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간호인력을 지난달 충분히 확보했고 병실 부족 문제로 환자가 입원하지 못한 상황은 아니다"며 "환자분에게 (태백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려워) 적정한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태백병원은 ‘진폐전문병동’을 운영하며 진폐환자와 산재환자의 치료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정작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의 의료안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태백병원 진폐병동에는 5월 현재 93명의 진폐환자들이 입원요양을 받고 있으며 이들 환자들은 내과 진료과장 2명이 오전, 오후 회진을 돌며 진료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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