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통상장관 제주서 양자회담… ‘제네바 관세 합의’ 후 사흘만

미국과 중국 통상 담당 고위당국자가 지난 1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협의를 하고, 사흘만에 다시 제주에서 만났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F)대표와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은 15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별도 양자회담을 가진 것이다. 미중 통상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제네바 미중 경제·통상회의 공동성명’ 후속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이 서로 부과했던 보복관세를 취소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매긴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한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중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145%에서 30%로 낮추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펜타닐 관련 관세 20%와 상호관세 중 기본관세 10%는 남겨뒀다. 중국도 상호관세 10%는 남겼다.
양국은 또 협상 담당 대표로 중국 측은 허리펑 부총리를,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및 그리어 대표를 지정하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같은 합의 후 사흘 만에 미국과 중국의 통상 교섭 최고 책임자 간의 회담이 다시 열리면서 협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제네바 합의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합의문 보다는 양국간 통상 분야 신뢰 형성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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