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전국은 하락 전환

공미나 2025. 5. 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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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 발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25% 상승하며, 3월(0.5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지난달 서울 집값 상승폭이 3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전국 집값도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02% 하락했다. 지난 3월 0.01% 상승했으나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0.52%→0.25%)과 수도권(0.15%→0.07%)은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방(-0.12%→-0.11%)과 5대광역시(-0.19%→-0.19%), 8개도(-0.07%→-0.06%)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0.32%→0.25%)은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 기대감 속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신축, 재건축 예정단지 등 선호단지에 대한 매수 문의는 꾸준한 편이나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전반적인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매매는 서울·수도권에서 재건축 호재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는 관망심리 확대로 거래가 드물고 지방도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매물 적체 등이 관측되며 전국 하락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강남3구를 비롯해 용산구, 성동구, 마포구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서울은 주요 선호단지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보이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다른 자치구 대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지난 1월 0.04% 상승을 기록했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해제 여파로 2월 0.18%, 3월 0.5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3월24일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3구와 용산구까지 확대 지정되면서 4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강남구(0.54%)는 압구정·대치·개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53%)는 반포·잠원동 준신축 위주로, 송파구(0.47%)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용산구(0.44%)는 이촌동·한강로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이밖에도 성동구(0.59%)는 성수·금호동 위주로, 마포구(0.40%)는 염리·아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작구(0.37%)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양천구(0.34%)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지수는 전국(0.00%)은 보합, 수도권(0.05%), 서울(0.09%)은 상승, 지방(-0.05%)은 하락했다. 월세가격지수는 전국(0.05%), 수도권(0.09%), 서울(0.10%), 지방(0.01%)은 상승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월세는 학군지·신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나 노후화 단지에서는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세는 보합 전환, 월세는 상승폭 축소 중"이라고 밝혔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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