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스리랑카, 첫 대테러 합동 군사훈련 실시키로
![이륙하는 러시아의 차세대 공중조기경보기 'A-100 프리미어' [러시아 국방부 제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yonhap/20250515145006554kfqu.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러시아와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가 처음으로 대(對) 테러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타스 통신이 1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국방부 관계자들이 전날 스리랑카에서 첫 대테러 훈련 준비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타스에 "이번 첫 합동 군사훈련은 양국간 군사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에 해당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군은 경험을 주고받고 테러리즘과 같은 세계적 위협에 대한 공동 접근방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국군의 첫 합동 훈련이 언제 어디서 실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와 스리랑카군은 앞서 파키스탄 주최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들 3국 해군은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이란 명분 하에 2021년 2월 인도양의 일부인 아라비아해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러시아와 스리랑카는 1957년 수교한 이래 무역과 경제, 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군사 분야에선 양국간 협력은 1960년대에 본격화했다. 러시아는 스리랑카에 미그-15 전투기와 카모프 헬기 등을 제공했으며 스리랑카 정부는 내전 과정에서 이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3년 7월부터 2009년 8월까지 26년여간 스리랑카 정부군과 반군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간 일어난 내전으로 최소한 10만명이 숨지고 2만여명이 실종됐다.
내전은 불교도인 다수 싱할라족의 차별에 소수이자 힌두교도인 타밀족이 항거하면서 시작돼 정부군 승리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인권침해 등 많은 범죄가 저질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는 주요 국제항로 중간지점에 위치해 중국과 인도에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나라로 여겨진다. 이에 중국과 인도는 스리랑카를 상대로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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