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활동으로 원주형 돌봄통합 마을 만든다"

임보연 2025. 5. 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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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건보공단 하늘반창고 W·E·S·T 프로젝트 선정
재활용·재사용 물품 생산·판매로 마을 중심 호혜형 돌봄통합모델 구축
2024년 봉산동 지역에서 진행한 마을 장터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지역사회통합돌봄센터를 수탁 운영하는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이 '원주형 돌봄통합 마을 기반 조성을 위한 지구 살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W·E·S·T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지원금 4천900여만 원 등 7천여만 원을 투입한다.

지역주민이 기후 위기 대응 활동 참여를 통해 민간 중심 '호혜'(互惠)와 '자조'(自助) 방식의 돌봄통합 모델을 만드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재활용·재사용 물품을 제공·판매·구매·이용하는 사업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여기서 나온 재원을 주민 돌봄통합 서비스 제공에 사용한다.

주민 활동의 경제적 결과물이 다시 주민 돌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재원 확대를 위해 장터뿐 아니라 재화와 서비스 공동구매 등 주민 참여형 다양한 경제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민 돌봄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장터 운영과 더불어 '돌봄통합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보건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지역 기관은 물론 먹을거리, 입을거리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조직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돌봄통합 서비스 공급 체계도 갖춘다. 1차로 12개 서비스 분야, 10개 기관 참여를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모든 주민은 공통으로 금융 소외 또는 배제에 놓인 주민이라는 것을 고려해 모든 서비스 제공은 '금융 돌봄'을 기초로 이뤄지도록 설계한다.

돌봄센터가 허브가 돼 금융 돌봄을 기초로 돌봄통합 네트워크를 갖추고, 돌봄 대상자를 발굴해 주민이 만든 재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 호혜와 자조의 돌봄통합 모델을 구축하며 참여 조직의 성장도 도모한다.

장터 운영과 주민 경제 활동 참여 등을 통해 일정 정도 재원을 마련해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돌봄통합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주민설명회와 지구 살림 장터 기획단 구성, 통합 네트워크 구축 회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6월에는 지구 살림 장터 시행, 민간 중심 돌봄통합 모델 만들기 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돌봄통합 서비스를 평가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도 도입해 모델의 효과성을 측정하면서 전문가 자문을 통해 모델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원주시와 시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공공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민간 중심 모델에 대한 제도화 가능성 등도 타진할 계획이다.

박성용 협동조합 이사장은 15일 "돌봄센터가 있는 봉산동은 인구·경제·지리·관계적 특성상 주민 주도형 돌봄통합 모델을 만드는 데 적합한 도심지역으로, 봉산동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 나은 돌봄을 받지 못하거나,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포용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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