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페이지, VFX 중심지로 거듭난다"

박은성 2025. 5.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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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도시재생혁신지구 도전
영상산업단지·공원 등 공간 구성
시 "춘천 역세권 효과적 개발 기대"
춘천시가 시각특수효과(VFX) 산업을 내세워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에 도전하는 캠프페이지(옛 미군기지).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가 캠프페이지(옛 주한미군 기지)를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 받기 위한 공모에 도전한다.

춘천시는 국토교통부에 사업 신청서를 16일 제출한다. 시는 캠프페이지 내 12만7,000㎡(약 3만8,418평) 부지에 시각특수효과(VFX) 영상 스튜디오, 컨벤션센터, 기업 입주단지, 공원 등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없애 개발비용을 1조 2,000억 원에서 3,784억 원까지 줄였다. 미군이 떠난 지 20년 만에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을 제시한 셈이다. 시 관계자는 "현물 및 정부 기관 출자, 저금리 정부 기금 대출, 민자 유치 등으로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한다. 당초 7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조기 대선 등 정치일정이 변수다.

춘천시 입장에선 강원도의 반대가 껄끄러운 부분이다. 정광열 경제부지사와 여중협 행정부지사,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3월에만 세 차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춘천시의 계획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 강원도 지휘부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캠프페이지는 수도권 인구,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빨대를 꽂아야 할 곳"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춘천시의 청사진을 비판했다.

강원도는 또 주한미군 공여구역인 캠프페이지에 대한 용도변경 등 개발승인권은 도지사에 있다며 절차적 문제도 제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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