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찍으라고"…대학 축제 '홈마존' 만들어줬더니 '불만 폭주'

정풍기 인턴 기자 2025. 5.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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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대학들의 봄 축제가 시작된 가운데 대형카메라를 들고 아티스트를 촬영하는, 이른바 '홈마' 문제로 누리꾼들을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홈마는 '홈페이지 마스터'의 줄임말로, 단순한 팬을 넘어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직접 촬영해 홈페이지나 SNS(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이들을 말한다.

특히 '직캠(직접 촬영한 영상)' 사진, 영상으로 콘서트, 팬미팅 등 행사 현장을 생생히 기록해 아이돌 팬덤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15일부터 축제가 열리는 한국체육대학교의 경우, 지난 6일 총학생회 공식 SNS를 통해 공연 무대를 포함한 축제 자리 배치도를 공개했다. 한체대 측에선 홈마들을 배려해 배치도에 '홈마존(홈마 구역)'을 따로 마련했다.

이번 한체대 축제 공연에는 한요한, YB(윤도현밴드), 키스오브라이프, 슈퍼비,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등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발표돼 기대를 모았다.

한국체육대학 축제 좌석 배치도 (사진= 한국체대 총학생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제는 홈마존의 배치가 무대의 정반대 편으로, 취식존보다도 멀리 위치한 것이다.

이를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취식존 뒤에서 뭘 찍으라는 거냐"는 입장과 "재학생도 아닌데 자리를 마련해준 게 어디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아이돌 팬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배치도 사진을 올리며 "너무 웃기다. 뭘 찍으라는 거냐"며 글을 썼다.

이에 동조한 다른 누리꾼들은 "홈마가 무슨 (시력이 좋은) 몽골인인 줄 아시나", "재학생인데 홈마면 어떡하냐", "취식존을 맨 뒤로 해야지. 홈마들이 학생들 크림새우 먹는 거 찍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홈마가 신이냐", "학교 축제인데 재학생들이 먼저 들어가는 게 맞다", "오지 말라는 말을 배치도 그림으로 표현한 듯", "대학 축제가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냐" 등 반대 의견도 쏟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un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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