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는 '투자 귀재' 버핏…"시장에 패닉이 온다면…"

백민경 기자 2025. 5. 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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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워런 버핏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는데요.

버핏 회장은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90세가 될 때까지는 나이가 들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정말 되돌릴 수 없다"며 갈수록 균형을 잃거나, 사람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신문의 글자가 흐릿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초 갑작스런 은퇴를 발표한 버핏은 지난 60년간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어왔고 내년 1월 1일 자로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에게 최고 경영자 자리를 물려줄 예정입니다.

버핏은 에이블에 대해서도 "그 자리에 앉히지 않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며 "(에이블처럼) 대단한 재능은 극히 드물다" 극찬했습니다.

다만 버핏 회장은 버크셔 이사회 회장으로는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은퇴 후에도 "집에 앉아서 연속극을 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나이와 무관하게 투자자로서의 자신의 능력은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 패닉이 오면 "쓸모 있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주식) 가격이 떨어지거나 모든 이들이 겁을 먹을 때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는 나이의 기능이 아니다"고 자신했습니다.

워런 버핏은 34세인 1965년 뉴잉글랜드의 섬유 회사인 버크셔를 인수해 보험, 투자, 철도, 제조를 망라하는 직원 40만 명 규모 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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