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에 뒤덮힌 ‘최경주 아일랜드’…SK텔레콤 오픈 1라운드 출발, 기상 악화로 하루 미뤄져

김석 기자 2025. 5.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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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경주 아일랜드’의 기적이 일어난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 18번 홀이 15일 짙은 안걔에 덮혀 있다. KPGA 제공



지난해 ‘최경주 아일랜드’의 기적이 일어난 SK텔레콤 오픈이 올해는 안개로 몸살을 앓았다.

1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에서 개막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번째 대회 SK텔레콤 오픈의 1라운드 출발이 짙은 안개 때문에 하루 늦춰졌다.

대회 1라운드 첫 팀은 당초 이날 오전 6시5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새벽부터 경기장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출발 시간이 7시50분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연기된 시간이 가까워져도 안개는 걷히지 않았고 첫 팀 출발 시간은 8시50분으로 2차 연기, 10시20분으로 3차 연기, 11시50분으로 4차 연기, 오후 2시50분으로 5차 연기를 이어갔다.

낮부터 경기장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안개를 씻어갈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안개는 걷히지 않았다. 결국 KPGA는 이날 오후 2시20분쯤 1라운드 시작을 16일로 하루 늦추기로 했다.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가시거리가 300m만 되면 경기를 시작할 수 있지만 오후에도 가시거리가 20m에 못미쳐 어쩔 수 없이 경기 시작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72홀로 예정된 경기를 54홀로 단축한 것은 아직 아니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72홀을 모두 경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일요일 최종 라운드 출발 시간을 늦추더라도 72홀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16일에도 핀크스GC에는 비와 낙뢰가 예보돼 있어 일정이 단축될 가능성은 높다. 권 위원장은 “최소한 54홀은 마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GA 투어는 지난 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PGA 클래식도 비와 낙뢰 등 때문에 54홀 대회로 단축해 치른 바 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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