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경기 무패' 기적의 팀, 역대 최악의 공중분해 눈앞....명장 사령탑+에이스+주장+주전 라이트백, 올여름 전부 떠난다

장하준 기자 2025. 5. 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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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공중분해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2023-24시즌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스스로 팀을 떠날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2022-23시즌 도중 위기의 레버쿠젠에 부임해 팀을 정상화했고, 그다음 시즌 전례 없는 무패 행진과 '더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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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공중분해다. 벌써 다음 시즌이 걱정된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2023-24시즌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공식전 51경기 무패를 기록했으며, 독일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이자, 독일 역사상 처음 있는 무패 우승이었다. 여기에 더해 레버쿠젠은 독일 포칼 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들의 성적은 이번 시즌에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한 시즌 ‘반짝’ 호성적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둔 탓일까. 올여름 레버쿠젠 핵심들의 ‘대탈출’이 예고됐다. 새 역사를 쓴 지 1년 만에 제대로 위기에 빠진 레버쿠젠이다.

먼저 에이스인 플로리앙 비르츠가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비르츠는 독일 최고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이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레버쿠젠 통산 57골 63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하지만 너무 엄청난 재능을 가친 탓에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 비르츠를 두고 치열한 영입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최근 리버풀도 비르츠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유로(약 2,380억 원)를 책정했다. 그러나 언급한 세 팀은 이 거액을 투자할 의향이 있어 보인다. 그만큼 비르츠는 올여름 레버쿠젠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주전 라이트백인 제레미 프림퐁은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있다.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지배하며, 수비수임에도 탁월한 공격력을 갖춘 그는 사실상 리버풀 이적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주전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결별이 확정된 리버풀은 대체자로 프림퐁을 낙점했다. 이미 프림퐁은 리버풀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이자, 주전 센터백인 요나탄 타는 레버쿠젠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스스로 팀을 떠날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차기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 것이 유력하다.

그리고 이들보다 더욱 중요한 인물이 떠난다. 바로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기적을 만든 인물이다. 2022-23시즌 도중 위기의 레버쿠젠에 부임해 팀을 정상화했고, 그다음 시즌 전례 없는 무패 행진과 ‘더블’을 달성했다.

레버쿠젠의 역사를 만든 가장 큰 주역은 알론소 감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세 선수는 알론소 감독이 오기 전에도 레버쿠젠에 있었지만,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단숨에 유럽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등극한 알론소 감독은 올여름 레버쿠젠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동시에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으로 간다. 자연스레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기정사실이 됐다.

이제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의 후임을 정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해졌다. 제대로 된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의 영광은 찬란했던 과거에 불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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