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유쾌하고 재밌는 수업한 선생님”

김영희 2025. 5. 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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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00명 대상 설문, 25%가 꼽아
48% “정서적 조력자 역할 필요” 응답
실용역량 강화 등 교육 다층적 역할 요구
▲ 피앰아이 제공

최근 교권 침해 문제와 교육 환경 변화 등으로 교사 역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교사로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하는 선생님”과 “기준이 명확하고 공정하게 지도하는 선생님”이 꼽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는 선생님 유형으로는 “유쾌하고 재밌는 수업”(25.3%)과 “기준이 분명하고 공정한 지도”(24.7%)가 가장 높은 비율의 응답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었다. 한편, “특별히 기억나는 선생님이 없다”는 응답도 17.7%로 나타났다.

감사 표현의 적절한 방식으로는 “직접 감사의 말을 전한다”(23.3%)와 “손 편지나 감사 카드를 전달한다”(22.9%)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SNS 메시지로 감사 표현을 한다”(13.5%)고 상당한 비율로 나타나 디지털 시대의 변화된 소통 방식을 반영했다.

현재 교육 시스템의 아쉬운 점으로는 “입시 과열과 경쟁 중심 교육”(46.5%)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학부모와 학교 간의 신뢰 붕괴”(39.6%), “사교육 과잉과 공교육의 무력화”(35.1%), “학생들의 정서 불안과 공감력 부족”(31.1%) 등이 제기됐다. 그 외에도 “교사의 번아웃과 정서적 피로”(29.7%), “일부 교사 자질 논란”(22.7%)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부모가 교육에 참여하는 이상적인 방법으로는 “가정 내 실천적 교육 활동 연계”(45.7%)와 “정서적 코칭 및 고민 상담”(43.1%)이 가장 많이 꼽혔고, “학교 행사 및 활동 참여”(22.5%), “진로 탐색 지원”(22.1%)도 다수를 차지했다.

▲ 피앰아이 제공

최근 학력 중심의 교육을 받아온 젊은 세대가 사회에 진입한 이후, 실생활에서 필요한 지식과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았지만 사회에서 필요성이 높다고 느끼는 분야는 “돈 관리, 세금 등 경제 및 행정지식”(37.7%)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간관계와 심리 관리”(26.0%), “개인 성장과 자기 이해”(21.2%)가 뒤를 이었다.

최근 수년간 국내 사교육 시장은 10조원 규모를 상회하며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입시와 진로 준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공교육의 보완 수단으로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공교육만으로 성적 경쟁력이 부족해서”(36.5%), “진로나 적성 개발이 충분히 지원되지 않아서”(36.2%) 등의 의견이 많았다. 이어 주변 대부분이 사교육을 하기 때문에 불안해서(25.9%), 학교 수업이 획일적이고 아이들과 맞지 않아서(23.4%),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이라고 생각해서(13.4%) 등의 의견이 나타났다.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단순 지식 전달 외에 “정서적 조력자”(48.0%), “갈등 중재자”(37.1%), “상담자”(33.8%), “진로 가이드”(33.2%) 등의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교사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교육 제도, 가정의 역할, 사교육 의존, 그리고 사회적 역량 교육까지 교육 전반에 걸친 국민의 기대와 현실을 두루 살펴본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정서적 지원과 실용 역량 강화 등 교육의 다층적 역할을 균형 있게 설계하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 혁신 방향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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