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이라고" 골목길서 우회전하며 좌깜?…방향지시등 논란, 정답은

골목길이나 주유소에서 도로로 합류할 때 어느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운전 기본이 안 된 사람들 천지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발 방향지시등은 가려는 방향으로 켜라"라며 "골목길에서 대로변 진출하면서 우회전하는데 좌깜(왼쪽 방향지시등)넣는 사람들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원에서 알려줄 때 제대로 배워라. 너의 생각 말고 법에 명시된 대로 좀 해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5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지시등 방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이 중 일부는 골목길을 나와 도로에 합류할 때는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직진 차로에서 오는 차에 자신이 도로에 합류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상대방(직진차운전자)한테 안 보이는 (오른쪽) 깜빡이 켜서 뭐 하냐. 깜빡이 목적이 뭐냐", "일반적인 상황에서 좌깜이 더 실익이 많다", "좌깜을켜서 직진 차도 볼 수 있게 하는 게 맞지"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대부분은 오른쪽 방향지시등이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향지시등이라는 이름처럼 자신이 가능 방향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꺾으면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글과 같은 상황에서는 오른쪽 방향지시등이 맞다. 방향지시등은 일반적으로 뒤따라오는 차량이나 바꾸려는 차로에 있는 차에 자신의 진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 역시 이런 상황에서는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고 설명한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1조 별표2에도 "우회전 또는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오른쪽으로 바꾸려는 때, 그 행위를 하려는 지점에 이르기 전 30미터 이상 지점에 이르렀을 때 수신호나 오른쪽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를 조작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말하는 직진 차량에 대한 알림은 애초 잘못된 생각이다. 원칙적으로 도로가 아닌 곳에서 도로로 진입 땐 직진 차량이 무조건 우선이기 때문에 자신이 끼어들 것을 알릴 필요 없이 방해되지 않도록 진입해야 한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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