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폭탄발언..."퍼거슨 경 너무 무서웠어, 지금 감독이었으면 감옥 갔을 것"

[포포투=김아인]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가 알렉스 퍼거슨 경에 관련한 일화를 늘어놨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5일(한국시간) “에브라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이제 감옥에 가게 된다”고 말하면서 에브라가 최근 퍼거슨 경을 향해 날린 화제의 발언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브라는 'SDS 팟캐스트'를 통해 “퍼거슨이 지금 감독을 했다면 아마 감옥에 갔을 거다. 그가 소리를 지르거나 신발을 던져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울었는지 알 것이다. 진짜 무서운 사람이었다”고 폭탄 발언을 전했다.
이어 “웨인 루니가 대니 웰백에게 공을 줬지만, 웰백은 페널티킥을 놓쳤다”고 말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졌던 친선 경기를 회상했다. 에브라는 “우리는 경기에서 졌지만, 그건 그냥 45분짜리 친선 경기였다. 라커룸에 돌아왔는데 퍼거슨 경이 '웰백!'이라고 소리쳤다. 웰백과 나는 화장실에 있었다. 웰백은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퍼거슨 경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퍼거슨 경은 '네가 뭐라도 된 줄 알아? 1군팀에 막 올라왔는데 네가 감히 페널티킥을 차?'라고 소리 질렀다. 나는 '감독님, 그냥 친선 경기였어요'라고 말했는데, 퍼거슨 경은 '친선 경기는 무슨, X도 상관 없어!'라고 했다”고 일화를 늘어놨다.
퍼거슨 경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감독 중 한 명이다. 그가 들어올린 우승컵은 무려 38개이고, 감독 전체 커리어에서 총 49개의 우승컵을 들며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다. 그는 1986년부터 2013년까지 약 28년간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퍼거슨 경이 이끌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총 13번 우승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은 5번에 빛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번 우승을 거뒀다. 그는 2005-06시즌을 앞두고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던 박지성을 데려오기도 했다.
그의 불 같은 성격과 리더십에 관한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헤어 드라이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능력이 상당하다. 겉으로는 다혈질적이고 무서운 성격이 부각되어 왔지만, 실제로는 선수들을 두루 살피고 인자한 면모도 지니고 있다. 에브라는 지난 2005-06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했고, 한솥밥을 먹던 박지성과 현재까지도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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