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국빈 초청?"…캐나다 총리, '국가 원수' 英국왕 비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yonhap/20250515114502651kuul.jpg)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을 초청한 것을 비판했다.
카니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가 지난 2월 27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찰스 3세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전달한 일을 상기하며 "솔직히 말해, 당시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들(캐나다 국민)은 그 제스처에 감명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는 주권 문제에 관해 분명한 입장이 있었던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가 언급한 당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위협한 것을 말한다.
그는 캐나다가 동맹인 미국으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아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의 국가원수인 찰스 3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빈 초청장을 보낸 것은 캐나다인의 감정을 거스르는 일이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서 두 번째 국빈 방문 요청을 받았는데, 한 사람이 영국에서 두 번이나 국빈 초청을 받은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9년 6월에 지금은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다.
찰스 3세는 이달 26∼27일 이틀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하고, 27일 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국정 연설을 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찰스 3세가 캐나다 주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더 분명하게 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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