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동훈에 “과자 먹으며 라방할 때 아냐…뒷감당 어쩌려고”

박나영 기자 2025. 5.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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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에 “당의 자산이자 중심이셨다…서운한 점 있다면 풀어주길”
한덕수에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 잊고 국가 미래를 위해 나서달라”

(시사저널=박나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향해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순신 장군 혼자 대장선을 몰고 133척의 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운다. 지금 우리 당 김 후보의 모습이 그렇게 고독해 보인다"며 "이순신 장군 뒤에서 결기를 잃은 장수들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우리 당 주요 인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한 전 대표를 지목하며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 페이스북 글 몇 줄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며 "이제 거리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이어 "당원의 손으로 당대표가 되신 분이라면 이제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기는 일에 나서달라"며 "나중에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라고 지적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손뼉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 의원은 홍 전 시장을 향해서는 "당의 자산이자 중심이셨다"며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너그러이 풀어주시기 바란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지만 오직 나라와 당을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의 도리라고 믿는다"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은 위태로워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전 총리를 향해서는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은 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나서달라"며 "지금 이 위기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느냐. 시작하셨다면 끝도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마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은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말하며 싸웠다"며 "저는 이번 대선도 명량해전과 같은 극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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