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월세 급등' 청년층 주거비 부담 심화

김대성 2025. 5.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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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정연구원, ‘성남시 주택시장 동향 및 정책 방향’ 정책포커스 발간
정책적 대안 필요...재정비사업 지연, 공급 체계 다변화 요구
성남시 주택시장 최근 동향 및 향후 정책 방향 발간본. 사진=성남시정연구원

성남시 월세 상승률이 서울을 앞지르며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전세사기 불안과 고금리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월세 수요는 증가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15일 성남시정연구원이 발간한 '성남시 주택시장 동향 및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성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당구와 수정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4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중위 월세 가격은 최근 2년간 14.8% 상승해 서울 상승률(8.1%)을 넘어섰으며, 분당구는 지난 3월 기준 서초구 월세 가격의 90% 수준에 도달했다.

월세 거래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하며 20~30대 청년층과 1인 가구의 월세 거주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청년층 무주택자의 주거비 부담을 구조적으로 심화시키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성남시도 최근 3년간 인허가·착공 실적이 급감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주택공급 부족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성남시정연구원 최덕철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 ▶소형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저소득·청년층 대상 주거비 지원 확대 등 세 가지 주요 정책 방향을 제안하며 "재정비사업에 의존한 주택공급 구조는 사업 지연 문제가 생기면 공급 공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택 공급 체계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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