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한민국 소주 업계 톱모델"…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 홍보 전선 뛰어든 이유는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방송에서 선양 소주의 인수 배경과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조 회장은 지난 14일 EBS의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해 대전 계족산 황톳길을 소개했다.
그는 "과거 친구들과 계족산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맨발로 걷게 됐는데,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라며 "여러 사람이 걷고 뛰는 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황톳길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황톳길에 매년 10억 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붉은 빛깔의 고운 황토를 구하기 위해 김제와 익산에서 황토를 공수하고 있다는 게 조 회장의 설명이다.
이후 조 회장은 선양소주 인수 당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설명했다.
그는 "700-5425라는 모바일 부가서비스 사업을 1990년대 초반에 시작했다. 창업 자금이 3000만 원이었는데, 주식에 투자해서 보름 만에 1000만 원을 날려버렸다"라며 "사무실도 없이 기계도 외상으로 사서 죽기 살기로 했고, 그렇게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창업 동기에 대해 질문한 서장훈에게 조 회장은 "삼성전자를 다니다가 중소기업을 갔고, 또 LG전자에 갔다"라며 "이후 중소기업에 다시 들어갔고, 거기서 쌓은 경험이 창업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조나단이 주류 업계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묻자, 조 회장은 "IT업계가 빠르게 변하다 보니 개인이 버티기 힘들다고 느꼈다"라며 "소주 회사가 매물로 나와 인수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방 기업은 대기업과 싸워야 해 많이 힘들다. 소주 업계에서도 분명 틈이 있을 것이니 틈을 찔러보자고 했다"라며 "찌를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 힘의 첫 번째로 제품력을 꼽았다.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서 승부를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이 직접 홍보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최근 SNS에 직접 등장해 선양소주를 홍보하고 있다.
그는 "차은우, 미연을 모델로 써봤지만 안 된다. 내가 대한민국 소주 업계에서 톱모델"라며 "내가 직접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나섰고, 그게 먹혔다"라고 했다.
선양소주의 독특한 문화인 '면(免)수습 마라톤'도 소개했다. 선양소주의 신입직원은 수습 기간 이후 정규직 발령을 받을 때 임직원들과 면수습 마라톤 10㎞를 완주하게 된다.
조 회장은 "가장 힘들었던 게 직원들의 패배 의식이었다"라며 "마라톤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워준다.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나답게 살아갈 궁리로 살아갔다. 내가 하고 싶은 걸로 사는 게 최고의 인생"이라며 "세상일을 미리 알려고 하지 마라. 세상에 정해진 건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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