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 고독해, 한동훈 나서달라…홍준표, 서운함 풀어달라"

안재용 기자 2025. 5. 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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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안철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문수 캠프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의 손으로 당 대표가 되신 분이라면 이제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에 나서야 한다"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혹시 과거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너그러이 풀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마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 지금의 위기는 마치 임진왜란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과 일본의 전력 차는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며 "이번 대선 역시 명량해전과 같은 극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은 혼자 대장선을 몰고 133척의 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운다. 지금의 우리 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모습이 바로 그렇게 고독해 보인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헌신, 모두 하나 된 마음과 행동 그리고 '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則死 必死則生)'의 각오다. 이재명 후보를 막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한 전 대표와 홍 전 시장에 대해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는)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라며 "페이스북 글 몇 줄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 이제는 거리로 나오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나중에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 제발 대의를 위해 나서달라"고 했다.

또 안 위원장은 "홍 전 시장은 우리 당의 자산이자 중심"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은 위태로워진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출마를 결심하시면서 내린 구국의 결단, 높이 평가한다"며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은 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나서달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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