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尹 김문수에 전화해 ‘당신이 뭔데 사과’ 노발대발”

한지숙 2025. 5. 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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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무슨 권리로 자기 부하도 아닌데…”
“석동현 포진, 韓 어떤 활동 할 수 있을까”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친한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한테 전화를 걸어서 ‘당신이 뭔데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과를 하느냐’며 노발대발하면서 화를 냈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전임 대통령이 본인 때문에 지금 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우리 후보한테 그렇게 전화 해서 노발대발 할 수 있는 건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데 문제는 어느 쪽도 부인을 안 한다”고 했다.

이어 “좀 알아봤더니, 그냥 ‘그런 거가 있었던 것 같아’라는 얘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 쪽도 공식적으로 했다고 얘기 안 하니까 확인된 건 아니지만, 너무 이상하다”며 “도대체 우리 후보가 뭘 꼬투리를 잡혔길래 무슨 권리로 자기 부하도 아닌데,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나”라고 의아해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또 “석동현 변호사 등 (윤 전 대통령 측근)이 포진해 있고 대통령이 아직도 우리 당 후보에게 그렇게 노발대발하는 거기로 가서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싶다”면서 “처신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라고 한 전 대표가 선거 운동을 돕지 않는다고 하는 비판을 물리쳤다.

실제 김 후보 캠프에는 윤 전 대통령 친구로 알려진 석 변호사가 시민사회특위위원장, 탄핵에 반대한 친윤계 이용 전 의원이 수행부단장,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조지연 의원 등이 보직을 맡고 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구 가서 유세를 하는데 대구 시민들이 막 항의하고 그랬잖나. 길거리에서 그렇게 유세한다고 도움 되는 거 전혀 아니다”며 “마찬가지로 지금 한동훈 전 대표는 계속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가 올린 글에 대해 계속 열심히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이 언급한 윤 전 대통령의 전화 격노설에 대해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김 후보에게 ‘당신이 뭔데 사과하냐’고 격노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유튜버가 퍼뜨린 허위 사실을 방송을 통해 유포한 사람과 이를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한 언론사 모두에게 유감을 표한다. 엄정 대응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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