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노당 후보 "2017년 심상정 득표율 6.17% 도달이 목표"
유권자들이 인식하도록 노력"

권영국 민주노동당(옛 정의당)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역대 진보 정당 후보의 최고 득표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제19대 대선에 출마했던 심상정 당시 정의당 후보가 기록했던 '득표율 6.17%'를 자신의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권 후보는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소한 (8년 전 대선 득표율에는) 우리가 다시 도달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고 있다"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진보 정치가 그동안 갈라지면서 존재가 약화해 왔는데, 이번 대선을 통해 대안 정당으로서의 위상을 유권자에게 인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권 후보의 출마가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해 다른 야당들이 대선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표명한 상황인 만큼, 민주노동당도 야권 연대에 동참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시각에 대해 권 후보는 일단 "내란 세력을 뿌리 뽑고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국민 정서에는 100%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동 운동에 있어서 변절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노동의 이름으로 심판할 수 있는 후보는 권영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에 대해 권 후보는 "노동 운동을 하던 사람이 극우의 선봉장이 됐다"며 "권력을 좇아 자기 인생을 전환했다"고 혹평했다.
이번 대선이 끝나도 민주노동당은 당분간 현재의 당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의당은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 및 민주노총 산하 일부 산별노조 등이 참여하는 선거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5일 당원 투표를 거쳐 당명을 민주노동당으로 교체했다.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일종의 선거 연합이지만 (내년) 지방선거나 (3년 뒤) 총선까지도 고민하면서 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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