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노실버존’ 논란 속···성북구, 서울 최초 어르신 헬스장 개장

안전 등을 이유로 고령층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실버존’ 헬스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성북구에 어르신 맞춤형 헬스장이 개장했다.
서울 성북구 석관실버복지센터는 기존 석관동 자치회관에서 운영되던 헬스장을 재단장해 노인 맞춤형 헬스장으로 새롭게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일 개관한 석관실버복지센터 헬스장은 서울 최초로 조성된 소규모 노인 복지관 내 헬스장으로 개장과 동시에 100명 이상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다.
헬스장에는 트레이너와 필라테스 강사 등의 상주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건강 상담과 운동 방법 등을 안내한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A씨(70)는 “노인 출입을 거부하는 노실버 헬스장이 많은데 쾌적한 공간에서 운동 코치도 해주고 관리받으며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석관동 주민자치회와 현장 구청장실 주민 제안을 반영해 진행됐다.
성북구는 지난해 12월 주민 공청회를 열어 각종 의견을 수렴한 후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또 이곳에 러닝머신을 포함한 8대의 운동 기구를 설치했다.
센터 관계자는 “주민 공청회에서 나온 어르신 목소리를 고스란히 반영해 맞춤형 운동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다양한 취미활동부터 운동까지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실버복지센터 내 어르신 전용 헬스장을 조성해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어르신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확대 및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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