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 기부금’ 힐러리 공격하더니…트럼프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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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왕실의 항공기 선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재단이 중동 국가로부터 기부금 수수를 집요하게 공격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미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 전 장관을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이 정작 본인은 카타르에서 '에어포스 원'으로 사용될 항공기를 선물로 받기로 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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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왕실의 항공기 선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재단이 중동 국가로부터 기부금 수수를 집요하게 공격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미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 전 장관을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이 정작 본인은 카타르에서 ‘에어포스 원’으로 사용될 항공기를 선물로 받기로 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대선 TV 토론에서 “클린턴 재단은 여성과 성소수자, 타 종교인을 억압하는 중동 국가들로부터 6천만 달러나 받았다”며 “기부자 중에는 국무부와 중요한 거래를 앞둔 기업이나 개인도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의 기부금이 클린턴 장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기부금을 낸 사람들은 반드시 대가를 원한다”면서 외국 자금이 무역 협정 등 특혜와 연결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중국이나 멕시코 등과 믿기 어려운 합의가 이뤄지는 이유는 미국 정치인들이 멍청해서이기도 하지만, 외국 정부가 미국 정치인들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타르에 대해선 “각종 테러단체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국가”라고도 했습니다.
이처럼 외국 자금이 미국 정치인에게 흘러들어오는 것을 비판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후엔 외국가의 거래에 우호적인 자세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게 워싱턴포스트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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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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