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로 통신사와 연계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가전제품처럼 구입하는 자급제폰 판매가 급증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온라인 자급제폰 거래액 추이. 다나와 제공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가격 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지난달 18일 발생한 SKT 해킹 사고 이후 온라인에서 자급제 휴대전화 거래액이 많이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나와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5~11일) 자급제폰 거래액은 해킹 사고 전인 지난달 셋째 주(4월 14~20일)보다 31%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쇼핑 수요가 둔화하는 연휴 기간임에도 자급제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다나와 설명이다. 기종별로는 갤럭시S25 플러스 거래액이 가장 크게 늘었다. 이 모델의 5월 둘째 주 거래액은 4월 셋째 주 대비 99% 증가했다.
다나와는 자급제폰 거래액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4일부터 ‘갤럭시S25 엣지’ 사전 판매가 시작되면서 자급제폰 열기는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단말기와 요금제를 분리해 구매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추세”라며 “신제품 출시와 자급제폰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