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만 표 있나”… 770만 중소기업인 공략한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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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노동조합)만 표 있나. (770만명에 달하는) 중소기업인들은 표가 적지 않느냐 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표만 세 가지고 하는 건 경제를 망치는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협의회' 조찬 강연에 참석해 200여명의 중소기업인 앞에서 "저 자신도 노조 출신이고, 아내도 노조 출신이고, 형님도 노조 출신입니다만,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기업이 있어야 노조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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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1번 출구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도
“내부 총질 말라” 김용태에 반발 지지자도
“노조(노동조합)만 표 있나. (770만명에 달하는) 중소기업인들은 표가 적지 않느냐 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표만 세 가지고 하는 건 경제를 망치는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협의회’ 조찬 강연에 참석해 200여명의 중소기업인 앞에서 “저 자신도 노조 출신이고, 아내도 노조 출신이고, 형님도 노조 출신입니다만,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기업이 있어야 노조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가 없고, 복지가 없고, 국가도 유지할 수 없다”며 “기업이 없는 국가를 우리는 공산국가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그 자체”라며 “국가의 가장 중요한 주체가 바로 기업인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렇게 말하니 ‘저 사람 맛이 갔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며 “기업이 없는 노조는 없지 않느냐. 기업 잘 안 되는데 노조가 발전한다는 그 자체가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어 “지금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이 중대재해처벌법을 과연 이런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라면서 “제가 결정권자가 될 때는 반드시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후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서도 “우선 헌법에 위배되고 민법상의 모든 규정에도 위배된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넓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와 노동자 대상 사용자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후보는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는 그날까지 말씀 듣고 여러분을 섬기는 중소기업 대통령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유세복으로 갈아입고 신도림역을 찾아 1번 출구 개찰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만났다. 이곳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이 있어 출퇴근 유동 인구가 하루 약 40만명이 달하는 곳인 만큼 수도권 표심 공략에 적합한 장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근길 시민들은 김 후보와 악수하거나 셀카를 찍으며 반가워하는 분위기였다. 일부 시민들은 “왜 출근 시간에 이걸 하냐” “왜 통로를 막느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김 후보와 동행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향해 “내부 총질하지 마라. 후보님이 얼마나 곤란하시겠느냐”고 따지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제가 다 끌어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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