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교체 논란에 “지지자 돌아섰다” 중도 보수 지향하는 李, “굉장히 합리적” “보수 텃밭 대구·경북(TK) 민심도 변화”
◆ 2025 대선 레이스 ◆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함께 경북 성주군 성주전통시장을 찾은 보수정당 출신 권오을 전 의원이 이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오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과 관련 “이런 움직임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15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전화인터뷰에서 ‘홍사모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런 움직임이 더 이어질 것 같나’는 질문에 “이어진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을 봤지 않나. 정당하게 절차를 밟아서 뽑았던 후보를 두고 통째로 한덕수나 윤석열에게 바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권이나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의 주권이 무시된 상태였다”며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은 더이상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굉장히 합리적”이라며 “지금 중도 보수 정당을 완전히 지향하고 있다. 이쪽을 지지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경북 안동에서 3선 의원을 지낸 권 위원장은 대구·경북(TK)의 민심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란 옷 입었다고 그렇게 나무라시던 어르신들도 그냥 웃으면서 ‘지켜보겠다’고 하거나 또 일부는 ‘잘했다’는 반응을 보이신다”며 “지난 대선보다는 분명히 득표율이 많이 높을 텐데 이번에 나오는 득표율은 전적으로 이재명 후보 혼자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친유승민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3선 출신으로 지난달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