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첫 어린이집’ 안나푸르나에 세운 꿈

매년 아시아 저개발 국가를 위해 보육시설 건립을 하면서 눈길을 끈 강원지역 어린이집 단체가 하늘 아래 첫 마을에 꿈을 심었다. 스승의날(5월 15일)을 앞두고 강원보육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아이들의 선생님이 된 것이다.
해피아이국제보육봉사단 강원협의회(회장 박중규)는 14일 네팔 간다키 지역에 있는 고르카시 라메쉬 톨 지역에 어린이집을 건립, 준공식을 가졌다. 명칭은 라이징키즈 몬테소리해피강원어린이집이다.
수도에서 100㎞ 떨어진 안나푸르나 제1봉 아래의 해발 8000m 급 산촌마을이다. 1~5세 아동 250명 이상이 살고 있다.
협의회는 건축비 4000만원을 들여 대지 1157㎡에 148.5㎡(약 45평) 규모의 건물을 지었다. 보건복지부 비영리단체인 해피아이국제보육봉사단 강원협의회는 지난해 8~12월 소속 어린이집 90곳의 영유아와 교직원, 가족, 후원회원 등의 소액 후원금으로 마련한 금액이다.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초·중·고 기독교 종합학교인 싸라티 희망학교(교장 유한나 까프리) 부설 지방 분원 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해당 학교의 지원과 라메쉬 톨 마을주민위원회(위원장 켈 바하두르 구룽)이 공동으로 무상운영한다.
이번 건립은 지난 해 한국과 네팔이 수교 50주년을 맞았던 것을 기념, 영유아 인권과 평등한 보육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준공식에서는 대한민국 국가수준 ‘누리과정’에 해당 하는 300만원 상당의 교구와 김진태 지사가 선물한 대형벽시계를 선물했다. 지역민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도 가졌다.
기상악화로 인도 뉴델리를 경유하는 등 예정보다 일정이 지연돼 준공식을 야간에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촌마을 사람들의 환대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한다.
이수아 춘천 신나는창의력어린이집 원장과 방주희 춘천 숲속자이어린이집 교사가 영유아와 주민을 대상으로 공기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 참여수업을 진행했고, 미르타 쿠마리 빼리얄(Mitra Kumari Pariyar Nepali) 고르카 시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전통 민속공연을 열어 양국 교류행사로도 진행됐다.
박중규 회장은 “보육환경이 매우 열악하지만 자녀교육옆이 높은 지역이다. 매년 50여명의 영유아들이 안심하고 보육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네팔에 선진 강원보육을 알리고 보육 교류도 더욱 활발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협의회는 2016년 창립 이후 10여년간 8개국에 어린이집 13곳을 세웠다. 필리핀 민다나오섬 해변가 마을에도 건립을 추진중이다.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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