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美 하이포인트 시에 ‘솔로몬의 선택’ 전수

박성훈 기자 2025. 5. 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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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지난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시 시릴 제퍼슨 시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성남시청 제공

성남=박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가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몬의 선택’을 미국 도시에 전수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시의 시릴 제퍼슨 시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저출산 해소와 청년 고립 완화를 위한 시의 정책을 공유했다.

약 11만5000명이 거주하는 중소 도시인 하이포인트시는 ‘노스캐롤라이나의 국제 도시’로 불리며, 세계 가구 산업의 중심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회의는 제퍼슨 시장이 2024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회의에서 신 시장의 ‘솔로몬의 선택’ 발표를 인상 깊게 접한 뒤, 정책 자료 공유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제퍼슨 시장은 “신 시장이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시작한 고민이 시 차원의 정책으로 발전해 도시 문제 해결로 이어진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최근 하이포인트의 출생률이 미국 평균보다 낮아 성남시 사례는 매우 유익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로몬의 선택은 청년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시민 연대를 강화하는 매우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배운 점들을 정책팀과 적극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 시장은 “초기엔 우려도 있었지만, 꾸준히 추진한 결과 경쟁률은 6 대 1에서 8 대 1로 높아졌고, 매칭 성공률은 47%, 이 중 4쌍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졌다”며 “청년의 외로움까지 보듬는 매칭 정책이야말로 저출산 해법의 새로운 돌파구”라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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